보도자료

[피플앤컴퍼니] 반려동물 건강 확인하는 핏펫 어헤드_테크M(2018.11.08)

Fitpet
2018-1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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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M=신다혜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항상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 바로 동물 건강관리다. 동물이 아프면 사람처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한다. 아프면 낑낑대거나 보채는 수준인데, 사람이 이를 알아채기 어려워 그냥 지나치기 쉽다. 동물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하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


펫테크 스타트업 핏펫은 반려동물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이를 일찍 발견해 더 큰 병을 예방하도록 지원하는 건강진단키트 ‘어헤드’를 개발했다. 약 1년간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어헤드는 반려동물 소변으로 10가지 항목을 검사해 당뇨와 요로감염, 결석, 간질환, 빈혈 같은 징후를 알려준다. 시약막대에 소변을 묻히고 비색표에 올려 스마트폰에 설치한 핏펫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하면 검사결과가 바로 나타난다. 손쉬운 검사방법과 99%가 넘는 정확도 덕분에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올해 4월에 출시한 뒤 월 4000개 이상을 판매하며, 현재 누적판매 수량 2만5000개를 돌파했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삼성 SDS 입사 프레젠테이션으로 혈액진단 키트를 발표할 정도로 반려동물 제품에 관심이 높았다. 퇴사 뒤 반려동물을 위한 천연광목방석과 가루샴푸를 개발했다. 이후 핏펫을 설립하면서 소변검사가 비용도 더 저렴하고 더 많은 임상데이터를 스마트폰과 융합할 수 있어 소변검사 키트를 개발했다.


그는 삼성 SDS 재직 당시 익힌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분석 기술 덕분에 어헤드 개발에 뛰어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헤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동물용 의료기기 공식인증을 받았다. 동물병원과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분광기보다 정확도가 더 높다. 분광기는 빛 파장 원리를 활용해 소변을 분석한다.

특히 핏펫이 자체개발한 영상처리 기술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검사 정확도가 더 높아진다. 비색표가 오염으로 변색된 부분까지 스스로 보정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제품을 출시했을 때 동물병원들이 난색을 표했다. 3만원~7만원 선인 소변검사비 수입이 어헤드 때문에 줄어든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어헤드 검진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제휴를 요청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현재 핏펫과 제휴를 맺은 동물병원은 5% 병원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협업하고 있다. 동물병원 측 반응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에 중국에서 열린 펫 페어 아시아 2018(Pet Fair Asia 2018)에서도 여러 나라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현재 어헤드는 중국과 싱가폴, 일본, 미국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펫 데이터 확보로 펫보험 생태계 구축 목표

어헤드 안착에 힘입어 핏펫은 동물 신원파악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펫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견 코무늬로 개 신원을 파악하는 서비스 ‘디텍트’를 출시했다. 사람 지문처럼 개는 코에 각기 고유 비문이 있다. 이 생체정보는 다른 개와 겹치지 않아 신원 파악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게 고 대표 설명이다. 생체 인증 칩을 반려견 몸에 심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신원확인을 할 수 있어, 유기견 파악도 쉬울 뿐 아니라 펫보험 시장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한국 펫보험 가입률은 0.2%밖에 되지 않는다. 고 대표는 펫보험이 한국에서 성장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반려동물 신원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꼬집었다.


“다견과 다묘 가정에서 각각 반려동물별로 보험상품을 가입하지 않고 한 마리만 보험을 가입해 여러 마리로 혜택을 보는 오남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보험사에서 상품을 보수적으로 기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디텍트 역시 어헤드와 마찬가지로 핏펫에서 자체 개발한 영상처리데이터 기술을 활용한다. 자체 개발 알고리즘에 부산시청 동물복지단과 협력해 강아지 비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고 대표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식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어헤드 검진항목인 당뇨와 방광질환에 좋은 식품으로 만든 사료와 간식을 개발하고 있다.


고 대표는 “올해 펫보험 자본 규제가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완화됐다”며 “현재 어헤드와 디텍트로 펫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몇 년 안에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펫보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펫보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7호(2018년 11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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